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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4

「지금 우리 학교는」, 코로나 학번보다 더 힘들 학생들이 나타났네 *스포 X* 어느 순간부터 나는 넷플릭스에 새로 나오는 작품들은 뭔가에 이끌리듯 보고 있다. 지난 해에 스위트홈을 시작으로 DP, 오징어게임, 마이네임, 고요의 바다 등등을 모두 다 봤다. 그렇게 오늘 이 작품도 끝까지 봤는데 드라마를 보는 내내 내 자신도 함께 피폐해져가는 느낌이 들었다. 그만큼 드라마의 암울한 분위기에 몰입이 됐다는 걸까? 이 드라마는 효산고등학교에 다니는 학생들이 평소처럼 학교생활을 하던 중 좀비가 나타나 그 좀비를 피해 살아남기 위한 여정을 담은 드라마이다. 좀비 드라마 특성에 맞춰 굉장히 많은 등장인물들이 죽고 기괴한 모습으로 다시 등장한다. 그리고 이런 내용의 드라마를 연이틀 내리 봤기 때문일까, 나도 식당에 갔는데 다른 사람들의 소리에 흠칫하는 순간이 있었다. 누군가 소리 지.. 2022. 1. 30.
키싱부스 3 리뷰 :: 더 당당하게 더 넓은 무대로, "지난 시간을 돌아보니 모두를 사랑했다고 당당히 말할 수 있었어요" 키싱부스 시즌 3, 엘 " 둘 다 나한테 너무 소중하고 그동안 뭘하든 우리 우정이 먼저였어. 그러다 보니까 정작 내가 뭘 좋아하는지 생각할 틈이 없었지. 너한테 상처 안 주려고 내 마음을 드러내지 않았어. 내가 상처받는 한이 있더라도. 알겠어? 근데 이제 그러지 않으려고. 난 오빠 때문에 보스턴을, 너 때문에 버클리를 택했어. 근데 이젠 내가 누구인지부터 고민해야 해. 스스로. " 내가 진짜 가고 싶었던 대학교는 어디였을까, 내가 공부하고 싶었던 분야가 전자공학이 맞았을까? 나는 영원히 공부를 하고 싶어서 공부 잘하는 대학을 가고 싶었던 걸까, 나는 나에게 맞는 대학을 골랐던 걸까? 키싱부스 시즌 3는 내가 다니는 대학교인 인하대학교를 .. 2021. 10. 18.
「키싱부스 2」 리뷰 :: 조금 더 밝게, 그리고 크게, 누군가를 본 지 오래됐으면 걱정되잖아요. 내가 실수할까 봐 걱정되고 나를 그리워하지 않았을까 봐 걱정되고. 키싱부스 시즌 2, 엘의 대사 키싱부스 시즌 1을 본 다음 날 바로 시즌 2를 봤다. 리뷰 머리에 나와있는 대사는 엘이 오랜만에 노아를 만나러 하버드 대학교에 가 불안한 그때의 마음을 담은 말이다. 나 역시 오랜만에 옛 친구들을 만나면 변화해있을 친구들의 모습에 내가 맞추지 못하고 실수할까 봐 걱정했던 기억이 있어 공감돼 가지고 와봤다. 이번 키싱 부스 시즌 2는 내게 많은 영감을 주는 대사와 장면들이 많았다. 그래서 이것들을 바탕으로 리뷰를 적어나가려고 한다. "무얼 믿어야 할지 모를 때에는 그냥 믿을 수밖에 없었죠." 노아를 대하는 데 있어서 엘이 했던 말이다. 사실 세상에는 거짓된 인간관계가 .. 2021. 10. 17.
「규칙없음」, 넷플릭스는 어떻게 인재가 자유롭게 일하게 만들까 수많은 사람에게 왜 일하냐고 물으면 먹고 살기 위해 일한다고 대답한다. 그 먹고 살기 위함을 없애 일에 더 집중할 수 있게 만들어주는 문화를 만들어가는 기업, 그 기업이 넷플릭스임을 이 책에서 알 수 있다. 기업 문화에 관심을 가진 적은 없었다. 애초에 기업 문화라는 개념에 대해 모르고 있었다. 그런데, 책 「프리 워커스」에서 규칙 없음이라는 책을 소개하고 나도 문득 넷플릭스가 일하는 방법에 대한 궁금증이 생겨 이 책을 읽게 되었다. 책 제목, 「규칙 없음」과 같이 넷플릭스는 제약을 가능한 줄이려 하는 기업이다. 회사의 직원들이 자유롭게 자신의 전문 영역에서 하고 싶은 것을 할 수 있게 만들어주려는 기업이다. 그리고 이 모든 기반에는 넷플릭스의 직원들이 모두 엄청난 역량을 가진 인재라는 전제가 깔린다. .. 2021. 9. 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