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읽고 쓰기/영화

「이터널스」 리뷰:: 지루할 수 밖에 없었던 영화

by 김희찬 2021. 11.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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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네이버 영화

마블 영화는 못 참지!

라는 생각으로 당연스레 극장에 가서 영화 이터널스를 봤다. 재미있게 봤다면 정성스레 리뷰를 남겼을 것 같지만 생각한 것보다 너무 루즈하고 잠깨려고 버티면서 봤던 영화였기에 간략하게 리뷰를 작성하려고 한다.

 

우선 영화 러닝타임이 굉장히 길다. 155분이나 되는 시간동안 영화가 전개된다. 그리고 그 시간동안 어떤 핵심적인 장면을 보여주지는 못했기에 나는 지루하다고 느꼈다. 영화 이터널스는 다른 마블 영화에 비해 액션 장면이 굉장히 적고 또 대화하는 장면이 굉장히 많이 나온다.

 

근데, 이 대화가 로맨스 코미디 영화처럼 재미있거나 감동을 주는 대사가 있는 것도 아니고 또, 깊은 이야기가 담겨있지도 않아 감성이나 영감을 주지도 않았다. 그저 '이터널스'라는 그룹이 마블 세계관에서 어떤 자리를 잡을 것인지에 대한 얘기가 중점적으로 나온다. 뭐랄까, 일반적인 영화의 흐름이 발단-전개-위기-절정-결말이라고 할 때, 이 이터널스라는 영화는 마블 세계관 속 이터널스 이야기의 '발단' 단계에 있는 영화라고 생각한다. 그래서인지 더 서사의 기본만 얘기하기에 지루하게 느껴졌던 것 같다.

출처: 네이버 영화

이제 이터널스가 어벤져스와 섞여 어떤 얘기를 전개해나가겠지. 구체적으로 어떤 적이 새로이 나타날 지는 잘 모르겠다. 그래도 마블을 계속 믿고 앞으로 나오는 영화도 볼 것이다. 어쨌든 큰 틀에서 영화의 줄거리는 정말 재미있게 흘러가기 때문에.

 

다음에 나온 마블 영화 리뷰로 돌아와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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