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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틴 영화가 이런 것이구나 제대로 느꼈던 영화, 키싱 부스. 정말 재미있게 봤다.
미국 고등학생들의 분위기가 너무 부러웠다. 나도 저럽게 즐겁게 고등학교 생활을 했더라면 좋았겠다는 막연한 미련도 들었다. 과거에 너무 성과에 집중한 채 고등학교 생활을 했었기 때문이다.
또, 사랑하는 사람이 있다는 것이 부럽기도 했다. 요즘 나는 좋아한다는 감정을 누군가에게 잘 느끼지 못해 고민이 많다. 근데, 누군가를 사랑한다고 확신할 수 있을 정도의 감정을 느낀다는 것이 부러웠다. 나도 여러 감정을 점차 다양하게 느낄 수 있었으면 좋곘다.
또, 키싱 부스라는 아이디어도 신선했다. 그리고 절친과 과거의 규칙에서 탈피해가며 서로의 성공을 미친듯이 응원한다는 규칙까지 좋았다. 나도 절친들과 이런 규칙들을 조금씩 구축해나가면 서로에게 더 좋은 관계를 만들 수도 있을까? 아니면 규칙은 나를 구속하기만 할까? 나는 위와 같은 규칙은 만들면 더 건강한 관계를 만드는데 도움된다고 생각한다.
중간중간 재미있는 부분도 많았고 1인칭으로 설명하는 구조도 너무 좋았다. 영화의 분위기가 순수하게 밝아서 많이 힐링됐다. 이런 영화가 또 있다면 찾아서 보고 싶다. 정말 영화 주인공인 엘, 노아, 리 캐릭터에게 너무 고맙다. 오랜만에 너무 밝은 표정으로 영화를 봤던 것 같다. 얼른 키싱 부스 2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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