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읽고 쓰기/책

『공부란 무엇인가』 :: Time to renewal

by 김희찬 2021. 10.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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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부란 무엇인가」, 나는 이 책을 '공부'에 대해 이해해보기 위해 읽었다. 최근의 나는 어떻게 해야 주어진 문제를 더 효율적으로 처리할 수 있을까에 대한 고민을 자주 한다. 내가 어떤 문제에 대해 제시한 해결책의 근거는 무엇이고, 어떤 이유로 그렇게 된다고 생각하는지 등을 일목요연하게 제시하는 연습을 한다. 그러면 문제를 더 효율적으로 처리할 수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그래서, 더 이 책이 궁금했다. 앞으로도 나는 꾸준히 공부를 할 것인데 공부가 무엇인지에 대한 개념을 이해해놓으면 어떻게 공부해야 할지에 대한 방향성을 잡을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또, 목표를 구체적으로 정하면 효율적인 행동이 무엇인지에 대해 생각해볼 수도 있기 때문이다.

© sarah_noltner, 출처 Unsplash

책을 읽으며 다양한 인사이트를 얻었다. 특히 기억에 남는 파트는 모호한 발언은 일종의 권력을 만들어준다는 얘기였다. 모호한 말은 나중에 그 말이 어떤 의미를 갖고 있었는지 누구든 마음대로 변경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렇기에, 엄청난 명료함을 추구할 필요까지는 없지만 내가 사용하는 단어의 명확한 개념을 이해하고 정확하게 사용해야 한다고 배웠다.

 

사실 책을 읽으면서 책의 큰 틀을 잘 잡지 못했다. 내가 그냥 책 챕터 하나하나를 읽으면서 배운다는 생각보다는 공감하는 마인드로 더 많이 봤던 것 같다. 그러니까, 이 책에서도 분명히 다른 책들에서 많이 나오는 공부에 대한 얘기가 분명히 있다. 그리고 나는 그 속에서 나오는 공통적인 얘기를 잘 알고 있다. 하지만, 누군가 나에게 그 공통점을 설명하라고 하면 나는 잘 하지 못한다.

 

이게 내가 책을 얼마나 얕게 읽고 있는지를 보여주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책을 읽으며 저자인 김영민 교수는 서평에 대한 얘기를 한다. 서평을 잘 쓰는 사람이나 못 쓰는 사람이나 자신의 능력을 세상에 보여주는 것이라고. 공감되었고 지금 내가 적고 있는 서평이 나의 수준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지금의 내 서평은 너무도 부족하다.

© pavstyuk, 출처 Unsplash

그 외 여러가지 이야기들이 있었지만 결론적으로 이 책을 읽고 난 이후 공부가 무엇인지에 대한 정리를 하지는 못했다. 그냥, 앞으로 모호한 표현은 줄여가면서 서평을 더 깔끔하고 자세하게, 나의 표현 방식으로 적어내자고 다짐했다. 그 방법으로는 서평가로 일하고 계시는 분들의 글을 읽어보고 서평 잘 적는 법에 대한 공부를 해보려고 한다.

 

이를 바탕으로 여러 실험을 해보면서 내 글쓰기 능력을 길러야겠다. 그리고 대학에서 배워야 한다고 생각하는 여러 사고의 근육들을 만들 수 있도록 해야지. 지금이 공부할 시기이다.

 

Time to Renew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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