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꽈뚜룹 「공범」 리뷰 :: 규칙은 아쉬웠지만, 인간성이 돋보였던 콘텐츠 유튜버 꽈뚜룹의 마지막 컨텐츠를 봤다. 장지수라는 사람이 되기 전 꽈뚜룹이 마지막으로 보여준 컨텐츠, 공범의 이야기가 마무리되었다. 공범 컨텐츠는 아래의 링크에 가서 볼 수 있다. (아래의 글은 스포가 있습니다) 우선, 공범이 마무리 된 만큼 총평을 남기자면 너무 재미있었다. 총 8부작중 특히 7화 에피소드까지 너무 재미있게 봤다. 그리고 오늘 마지막화를 봤는데 나는 오현민이 이용한 규칙에 아쉬움이 남았다. 마지막에 오현민은 죽은 범인의 방에 들어가 카드를 교체하는 행동을 했음이 밝혀졌다. 사실 이게 규칙에 명시되어 있지 않기 때문에 카드를 조작해도 게임 상에서는 어떤 문제도 없었다. 그런데, 이게 규칙에 적혀있지 않았던 것이 문제였다. 이렇게 될 경우에는 시민은 어떤 정보도 진실이라고 확정지을 수 있는.. 2021. 10. 30.
희찬아, 넌 진짜 나이가 깡패다 고등학교 수시가 끝난 후, 만족할만한 결과를 얻지는 못했었다. 그때 친구들은 내게 능력이 좋지만 대한민국 입시제도에 있기에 제대로 된 실력을 평가받지 못했다는 말을 해줬었다. 너무 고마운 위로였다. 그리고 시간이 지나 문득 이 말이 떠올랐고 의문이 생겼다. "나는 정말 능력이 있는 사람일까? 정말 대한민국 입시제도가 내 능력을 찾아내지 못한 것일까?" 나는 이 질문의 답을 알고 싶었다. 그래서, 대학교를 졸업할, 졸업한 사람들이 모여있는 수많은 그룹에 어린나이에 들어갔다. 만약 실력이 있다면 그 그룹에서 인정받을 수 있을 테니까. 그러나 그런 그룹에서 내가 제일 많이 들었던 말은 "희찬아, 넌 진짜 나이가 깡패다."였다. 처음에는 기분이 좋았다. 인정받은 줄 알았다. 다른 사람들에 비해 한발 앞선 느낌,.. 2021. 10. 29.
『공부란 무엇인가』 :: Time to renewal 「공부란 무엇인가」, 나는 이 책을 '공부'에 대해 이해해보기 위해 읽었다. 최근의 나는 어떻게 해야 주어진 문제를 더 효율적으로 처리할 수 있을까에 대한 고민을 자주 한다. 내가 어떤 문제에 대해 제시한 해결책의 근거는 무엇이고, 어떤 이유로 그렇게 된다고 생각하는지 등을 일목요연하게 제시하는 연습을 한다. 그러면 문제를 더 효율적으로 처리할 수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그래서, 더 이 책이 궁금했다. 앞으로도 나는 꾸준히 공부를 할 것인데 공부가 무엇인지에 대한 개념을 이해해놓으면 어떻게 공부해야 할지에 대한 방향성을 잡을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또, 목표를 구체적으로 정하면 효율적인 행동이 무엇인지에 대해 생각해볼 수도 있기 때문이다. 책을 읽으며 다양한 인사이트를 얻었다. 특히 기.. 2021. 10. 28.
「지적 대화를 위한 넓고 얕은 지식2」 리뷰 :: 그놈의 효율 얘기는 집어치워봐 효율, 효율, 효율. 도대체 언제까지 효율만 중시할 것인가? 물론 세상을 변화시키는 것은 혁신이다. 좋은 기술, 좋은 기업이 세상에 좋은 영향을 미칠 수도 있다. 하지만, 그런 혁신과 성장, 효율만 추구하다가는 분명히 내 마음속 어딘가가 허해진 느낌이 들었었다. 특히 고등학생 때의 나는 그랬다. 대체 나는 왜 살고, 왜 공부하고, 무슨 목적으로 살까? 나는 이 질문에 대한 답을 할 때면 내 마음이 채워지는 기분이 들었다. 물질적 가치만 추구하다가는 분명히 비슷한 회의에 빠지고 결국 번아웃으로 이어진다고 생각한다. 그러니까, 잠시만이라도 물질적 가치가 아니라 나 자신을 돌볼 필요가 있다. 내 마음을 조금 더 바라볼 필요가 있다. 심리학적으로, 흔한 에세이처럼 보는 것만이 아니라, 인문학적으로라도. 우선, .. 2021. 10. 27.
키싱부스 3 리뷰 :: 더 당당하게 더 넓은 무대로, "지난 시간을 돌아보니 모두를 사랑했다고 당당히 말할 수 있었어요" 키싱부스 시즌 3, 엘 " 둘 다 나한테 너무 소중하고 그동안 뭘하든 우리 우정이 먼저였어. 그러다 보니까 정작 내가 뭘 좋아하는지 생각할 틈이 없었지. 너한테 상처 안 주려고 내 마음을 드러내지 않았어. 내가 상처받는 한이 있더라도. 알겠어? 근데 이제 그러지 않으려고. 난 오빠 때문에 보스턴을, 너 때문에 버클리를 택했어. 근데 이젠 내가 누구인지부터 고민해야 해. 스스로. " 내가 진짜 가고 싶었던 대학교는 어디였을까, 내가 공부하고 싶었던 분야가 전자공학이 맞았을까? 나는 영원히 공부를 하고 싶어서 공부 잘하는 대학을 가고 싶었던 걸까, 나는 나에게 맞는 대학을 골랐던 걸까? 키싱부스 시즌 3는 내가 다니는 대학교인 인하대학교를 .. 2021. 10. 18.